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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잘 먹기

소양인부터 태양인까지, 체질별 술 선택방법

by 리치캡틴 정 2025. 4. 26.

술은 적당히 즐기면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며 삶의 윤활유가 되어줄 수 있지만, 과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런데 술도 내 체질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건강을 지키면서 즐거움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몸의 체질별로 어떤 술이 적합한지, 그리고 그 술들이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양인부터 태양인까지, 체질별 술 선택방법
소양인부터 태양인까지, 체질별 술 선택방법
소양인부터 태양인까지, 체질별 술 선택방법

 

먼저 술과 건강한 음주의 관계를 이야기하기 전에 '체질'이라는 개념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몸의 체질은 기본적으로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 즉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체질별로 적합한 음식이나 운동법이 다르듯이, 술도 체질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지나친 음주는 어느 체질에도 해롭다는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체질은 '소양인'입니다.

소양인은 주로 상체가 발달되어 있고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시원한 음식을 섭취할 때 몸이 편안해지곤 하죠. 소양인에게 추천드릴 술은 바로 맥주입니다. 맥주는 비교적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소양인의 체질에 좋은 음주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낮은 도수로 인해 간에 부담이 덜하며, 적당히 마셨을 때 체내 열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여름처럼 더운 계절에 소양인 분들이 맥주 한 잔을 즐긴다면 더위도 한층 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태음인'입니다.

태음인은 하체가 발달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단단한 체격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소화 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도 잘 소화해내지만, 간 기능이 약해져 지방 대사가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태음인에게는 진한 위스키나 높은 알코올 도수의 술은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약재가 들어간 전통 약주나 청주 같은 종류가 추천됩니다. 약주나 청주는 적절히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태음인의 노폐물 배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종류의 술은 간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적어서 건강한 음주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체질은 '소음인'입니다.

소음인은 몸이 차갑고, 대체로 꼼꼼하며 내성적인 분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체온을 올려주는 따뜻한 음식과 음료가 체질에 더 잘 맞습니다. 소음인에게 적합한 술은 바로 따뜻하게 데운 막걸리나 과실주 같은 종류입니다. 대표적으로 데운 막걸리는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 기능도 도와주기 때문에 소음인에게 맞는 음주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나 복숭아, 딸기 등 과일을 활용한 과실주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체계를 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양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태양인은 흔치 않은 체질로, 상체는 발달되어 있으나 하체가 약한 편이고, 열이 위로 치솟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체질의 분들께는 차가운 성질의 술이나 진한 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따뜻한 성질을 가진 전통주인 '백주', 적당히 덥혀 마시는 와인이 추천됩니다. 백주는 혈액 순환을 도와 주고, 체온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와인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체질에 맞는 술을 적당히 즐길 줄 안다면 음주는 단순한 즐거움뿐 아니라 건강에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음은 삼가고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체질에 맞는 술을 알고 잘 활용해서 즐거움과 건강 모두 지키시길 바랍니다.